민주화 투쟁을 선도하고 현 정부의 집권 주도세력이 된 한국의 386세대들이 높은 이상을 건전한 정부 정책으로 이끌지 못하고 양극화 가속화, 경제 성장 부진, 한미 갈등, 선거 참패 등 좌절을 겪었다고 주간 뉴스위크 27일자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386세대의 일부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였으나 핵심 멤버들은 여전히 실제적이라기보다는 이념적이며 대화보다는 대결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의 경우 386세대를'매우 불행한 세대'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그러나 386세대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한국이 20년 전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사회가 됐고, 한국은 정보 기술의 선도자이며 한국의 문화가 아시아를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주간지는 송 의원의 말을 인용, "더욱 성숙하고 실제적인 386멤버들이 이념적인 멤버들을 대체해 갈 것이며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80년대 성공했듯이 다시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주간지는 보수적인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는 상황에서 과연 386세대들이 또 다른 기회를 가질 것인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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