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프로야구 신인왕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하워드는 21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32표 중 20표와 2위표 12표를 포함해 총 388점을 획득, 총 347점을 얻은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30점의 랜스 버크만(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로써 하워드는 지난 해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MVP 수상의 겹경사를 누렸다.
신인왕을 차지한 다음 해에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198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이어 이듬 해 MVP로 등극했던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이후 23년 만이다.
지난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1975년 프레드 린(당시 보스턴)은 각각 그 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 석권했다.
지난 해 짐 토미의 공백을 메우며 88경기에서 22홈런 등 타율 0.288, 63타점의 성적으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던 하워드는 올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장, 5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율 0.313, 149타점, 109득점의 맹타로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반면 지난 해 MVP를 수상했던 푸홀스는 홈런(49개)과 타점(137개) 부문에서 모두 하워드에 밀려 2위에 그치며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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