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이병규(32.전 LG)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 요청을 했던 구단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로 확인되면서 이병규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1일 인터넷판에서 주니치가 이병규를 영입하기 위해 신분 조회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3년간 주니치 외야수로 뛰었던 알렉스 오초아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고 FA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영입이 불발됨에 따라 주니치가 이병규 영입에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역시 이병규의 몸값이다. 주니치는 이병규가 올해 연봉으로 5억원을 받은 것을 고려, 2배인 10억원(1억3천만엔)을 상한선으로 책정하고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이 될 경우 계약금을 포함하면 최대 3억1천만엔-3억6천만엔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