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몸을 만드는데 전념키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이동국(27)이 해외 진출 및 이적 희망설과 관련, 아직은 시기 상조이며 당분간은 부상으로 잃었던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포항 구단은 20일 "이동국이 최근 불거진 이적 희망설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알렸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국은 해외 진출이나 이적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며 당장 부상 이전의 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이동국은 광주 상무에서 복귀한 뒤 지난 2005년 포항과 2년 재계약을 했고,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동국을 비롯한 포항 선수단은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하며 올 시즌을 마감한 뒤 현재 휴가 중이다.
이동국은 올해 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의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주고 끌어올려 줄 수 있는 팀이 나온다면 새 시즌을 새 팀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며 유럽 진출 및 이적 의지를 드러냈었다.
당시 수원 등 몇몇 국내 구단에서도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동국은 포항 구단과 협의 끝에 일단 팀에 잔류하고 독일 월드컵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
하지만 지난 4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꿈은 좌절됐고, 6개월 간의 치료 및 재활을 끝내고 지난달 말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3경기에 출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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