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적 광학업체이자 코스닥 등록기업인 (주)미광콘택트랜즈가 바이오벤처기업인 성서공단내 (주)웰진을 자회사로 흡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1위의 콘택트렌즈 제조.판매회사인 미광은 웰진을 자회사화 하면서 생명공학산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어서 대구시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생명공학산업이 미광의 참여로 꽃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광은 콘택트렌즈 전문업체로 연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연간 50억 원을 수출할만큼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광은 웰진이 다양한 특허를 갖고 있는 항암제 등의 개발에 투자해 생명공학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광이 모델로 삼고 있는 형태는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존슨&존슨, 노바티스. 존슨&존슨은 제약기업이면서 콘택트렌즈 아큐브 사업부를, 노바티스 역시 콘택트렌즈인 Ciba Vision을 갖고 있다. 미광도 이들 기업처럼 생명공학을 주력으로, 콘택트렌즈는 부차적인 사업부로 운영하겠다는 것.
미광이 자회사로 한 웰진은 대학병원 등에서 쓰이는 세포영양액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만들어내고 있는 등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미광 측은 밝혔다.
미광은 웰진에 대한 자회사화를 계기로 수년내 연간 매출 1천억 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내놓고 있다.
미광 백남조 부장은 "대구의 바이오산업은 사실 기반이 매우 약하다."며 "미광의 참여로 지역 바이오산업이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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