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박세리(29.CJ)와 정일미(34.기가골프)가 공동 6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16명이 겨루는 3라운드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의 선전을 했던 정일미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무난하게 3라운드에 합류했다.
또 한국 선수중에 장정(26.기업은행)이 이날만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김미현(29.KTF)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고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3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장타자 이지영(21.하이마트)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6명이 3장의 '막차 티켓'을 놓고 겨룬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에서 미끄러져 3라운드에 합류하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상금 랭킹 1위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관록의 줄리 잉스터(미국)가 연장 세번째홀인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이지영 등을 밀어내고 가까스로 16강에 턱걸이했다.
12번홀까지 합계 3언더파를 달렸던 이지영은 13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하는가 하면 마지막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일본의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1위를 달렸고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카리 웹(호주)과 나탈리 걸비스(미국)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성적을 토대로 16명을 가린뒤 3라운드에서 다시 8명을 추려내 이전 성적과 관계없이 4라운드 18홀 성적만으로 우열을 가린다.우승자에게는 사상 최고액수인 100만달러의 상금을 준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합계 2오버파 146타에 그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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