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오병하(45·홍덕석좌교수) 교수와 김연길(30·박사과정) 씨 연구팀은 운반소낭의 세포 내 운송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트랩(trapp)'이라는 단백질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이 복합체의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셀(cell)' 11월 17일자에 발표됐다.
오 교수 연구팀은 트랩의 3차원 분자구조 형태를 명확하게 분석, 후속 연구를 통해 트랩이 운반소낭을 표적 소기관인 골지체에 적중하는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오 교수는 "인체와 같은 고등 생명체는 단백질 운송 과정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 운송 이상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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