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을 한 곳에 화장할 수 없습니다."
이동희 대구시의원이 사람과 동물의 영혼을 분리하는 조례를 추진해 화제다. 이 의원은 20일부터 열리는 제 156회 정례회에서'대구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운영조례'를 의원발의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의 경우, 현재 현재 동물화장을 사람과 동일한 장소에서 하고 있다는 것. 실제 대구시 화장장의 9기 화장로 중 1호기를 동물화장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의 시립화장장 가운데 대구시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사람과 동물의 화장을 한 곳에서 한다는 것은 고인(故人)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다른 지역의 동물사체가 대구에 인입됨에 따라 전염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더욱이 대구시의 화장률은 55%에 머물러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동물화장을 사설 화장장에 맡기든지, 빠른 시일내에 시립 화장장과 떨어진 격리된 곳에 별도의 동물 전용 화장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규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