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재래시장에서 유통될 상품권이 내년 처음으로 20억원어치 발행될 전망이다.
17일 대구시와 대구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시내 133개 재래시장에서 유통할 상품권 1만원짜리 10만장과 5천원짜리 20만장 등 모두 2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
시와 상인연합회는 재래시장 상품의 소비촉진과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재래시장 상품권을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시는 모 은행과 상품권 판매.관리.대금결제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품권 발행비와 금융기관.카드사 수수료 등 3억원을 상인연합회에 보전해 주기로 했다.
대구시 안태부 농수산유통과장은 "전국의 여러 자치단체들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해 효과를 얻지 못한 점이 있지만 상품권 이용에 시민과 공무원이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