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3000cc를 시켰을 때 왠지 적다고 느낀 적이 없는가. 생활속의 불만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는 MBC '불만제로'에서 생맥주의 양을 직접 측정해본다.
16일 오후6시50분 방송되는 이번 주 '불만제로'는 서울시내 50여 곳의 생맥주 집에서 3천cc 피처의 맥주 실제량을 측정해 본 결과 그 평균 2천338cc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혀낸다. 맥주 한잔이 모자라는 셈. 비밀은 바로 '맥주잔' 에 있는데, 500cc 잔의 경우 밑바닥은 두꺼운 유리로 채워져 있어 500cc 정량이 나올 수 없고 이중구조로 만들어 양이 많아보이는 착시현상마저 일으킨다. 대개의 매장에서 3천cc 피처로 파는 맥주잔의 실제용량은 2천700cc였으며 심지어는 2천400cc 잔을 쓰고 있는 매장도 있었다.
'소비자가 기가 막혀' 코너에서 빅 사이즈 여성들의 애환을 따라가본다. '더 작게, 더 슬림하게'라는 패션계의 화두에 맞게 44사이즈 열풍이 불고 있지만 빅사이즈의 여성은 입을 옷 조차 없다. 대한민국 여성 5명 중 1명은 빅사이즈라는 통계가 있지만 77 이상의 사이즈는 의류회사에서 아예 만들지도 않기 때문.게다가 이삼십 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의류 매장에선 빅사이즈 여성들을 홀대하기 일쑤. 무관심하거나 응대조차 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제작진이 빅사이즈로 변신해 의류매장들을 직접 찾아가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