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가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무릎을 꿇은 가운데 일본은 홈에서 또다른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오후 삿포로돔에서 열린 사우디와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귀화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마르쿠스 툴리우의 선제골에 스트라이커 가즈키 가나하가 2골을 뽑아내 야세르 알 카타니가 1골을 만회한 사우디를 3-1로 제압했다.
일본은 이로써 지난 9월 조별리그 3차전 사우디 원정 당시 0-1 패배를 설욕했다. 일본은 5승1패로 사우디와 승점(15)에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조 2위로 본선에 나가게 됐다.
일본은 툴리오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29분 가나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으며 전반 33분 사우디 카타니에게 페널티킥으로 1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가나하가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사우디 수비수 하마드 알 몬타사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툴리오가 실축하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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