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지 않기, 금연, 결혼, 과체중 피하기 등이 건강하게 늙기를 바라는 중년 남성들의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협회 저널' 이번주호에 발표됐다.
미국 호놀룰루 소재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은 하와이 거주 일본계 미국인 약 6천명에 대한 약 40년 간에 걸친 연구에서 80세 이상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9가지 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9가지 요소는 ▲낮은 혈압 ▲낮은 혈당 ▲낮은 악성 콜레스테롤 수치 ▲강한 악력(握力) ▲높은 교육 수준 ▲과음하지 않기 ▲금연 ▲결혼 ▲과체중 피하기 등이다. 검사를 통해 측정되는 악력은 상체의 힘을 잘 보여준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남성들은 연구 시작 당시인 1965년 평균 54세였는데, 이 9가지 기준들을 모두 만족시킨 남성들이 80세까지 산 확률은 80%였고 질병 없이 늙을 가능성도 훨씬 더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5천820명의 당초 참가자들 중 2천451명(42%)은 85세까지 생존했고, 655명(11%)은 심장질환, 암, 당뇨병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들을 겪지 않고 85세에 도달했다.
이번 연구 수석 저자인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이 9가지 위험 요소들을 만약 피한다면 85세에도 건강할 가능성이 60% 이상이며, 위험 요소들이 6개 이상이면 80세 중반까지 살 가능성은 10%도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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