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업체들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대구 섬유업체들이 22일부터 사흘간 광저우 국제경방성센터에서 열리는 '2006 광저우 전람 교류회'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광저우에서 처음 열리는 지역 업체들만의 전시로 대구 섬유가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업체는 (주)시마, 에이스아티, (주)티엘, 신한화섬(주), (주)태경코포레이션 등 모두 22개 지역 섬유업체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면서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업체들과 해외 마케팅 경험과 능력을 갖춘 업체들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기존의 시장개척단과 전시회의 장점을 접목한 것. 회사 홍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만 불특정 바이어를 상대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거래는 부족한 일반 전시회와 전문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거래 성사 등 실질적 수익으로 이어지지만 홍보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시장개척단의 장점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업체들에게 개별 부스를 제공해 일반 전시회처럼 꾸미면서도 중국 현지의 한국 에이전트 회사인 '퍼시픽 스타 컴패닉'을 통해 전문바이어 300명 가량을 초대하는 형식을 취했다.
장지훈 섬산협 디자인사업팀 팀장은 "현지 패션쇼장을 빌려 플로우패션쇼도 함께 열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티엘 박규정 대표는 "우리 섬유가 현지 섬유와 가격차는 별로 없으면서 품질은 한 단계 높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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