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다자협상 지지, 대북 인도지원 강화 촉구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3일 북핵 문제와 관련, 다양한 협상을 촉진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주 교황청 신임 일본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북핵 위기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달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교황이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교황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은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그리고 모든 당사자들의 합의를 존중하면서 찾아야 한다고 확신하며 양자 또는 다자 협상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라 간의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 며 "세계가 알고 있는 각종 위기들은 폭력을 통해서는 명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고 반대로 합의를 존중하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국제공동체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주민들, 특히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진하고 강화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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