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5분께 경남 김해시 안동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불에 타 숨지는 것을 행인 B(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이 여성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의 몸에 가느다란 철사가 4번 정도 감겨있었고 그 철사가 주변의 교통표지판에 연결됐다 끊어져 있었던 점과 변사체 부근에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우유통 2개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을 참작해 자살 또는 타살여부를 확인중이다.
또 이 여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빠른 시일내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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