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전, 실내정원 등 지역 리빙(living) 업체들이 공동 마케팅을 위해 뭉쳤다.
반기별로 수 천가구씩 새 아파트 입주 수요가 있지만 리빙 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썩 좋지만은 않다. 장식분야에만 대구에 2천여 업체가 난립,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고 부유층의 경우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가구나 가전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서 지역 리빙관련 20여개 업체가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질좋은 리빙 상품을 일괄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통합 리빙서비스'를 시작했다.
참여 업체는 삼성전자, (주)두손, 한샘 HOME E&C(주방가구), SYS가구, 향미농원(실내정원), 모던인테리어가구, 베니건스, 허브힐즈, DO(친환경 도료), 에덴바이오(천연벽지), 대동벽지, 피톤월드, LG화학 등 15개 업체.
업체들은 'Bio Living'(건강한 집, 건강한 생활)이라는 공동 브랜드로 가전제품에서부터 가구, 벽지, 실내 정원 등을 일괄 공급한다.
공동 마케팅을 위해 업체들은 각 사의 고객정보를 취합해 함께 관리하고 통합 인터넷 사이트(www.bioliving.co.kr)운영과 DM발송, 고객소개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통합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전제품에서부터 가구 등을 10~20%까지 싸게 살 수도 있다.
이기혁 현대장식 부사장은 "리빙 통합서비스가 수익구조 향상을 위한 방편도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상품을 싸게 공급해 리빙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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