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내셔널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의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14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벌랜더는 1위 26표, 2위 1표 등 총 133점을 획득, 63점에 그친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라미레스는 1위 14표를 얻어 총 105점으로 101점에 머문 워싱턴 내셔널스의 3루수 라이언 짐머맨을 간발의 차로 물리치고 올해의 신인 영광을 안았다. 1980년 신인왕 투표 제도가 확립된 이후 두 선수는 가장 근소한 차로 신인왕이 갈렸다.
BBWAA는 1980년부터 신인왕 투표부터 1위표에 5점, 2위표에 3점, 3위표에 1점씩을 배점한 방식으로 투표를 해오고 있다.
17승9패, 평균자책점 3.63의 빼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선수로는 1978년 2루수 루 휘태커 이후 28년 만에 신인왕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신인왕에 등극하기는 지난 1981년 뉴욕 양키스의 데이브 리게티 이후 25년 만이다.
지난해 플로리다가 폭탄세일을 할 당시 조시 베켓, 마이크 로웰 등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라미레스는 올해 타율 0.292를 때리고 홈런 17개, 타점 59개, 도루 51개를 올리는 등 빼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플로리다의 기둥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빠른 발을 활용, 2루타 46개와 3루타 11개를 작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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