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 차차차!, 얍!, 어휴 마음대로 안되네."
'제3회 은해사 주지배 족구대회'가 12일 영천 은해사 경내에서 불자들과 족구 동호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장인 은해사 경내에는 풍물패의 공연과 청통면 실버체조 팀의 댄스공연이 펼쳐지는 등 흥겨운 하루가 이어졌다.
경내 너른 마당에는 영천지역 족구 동호회원들과 스님들을 대표한 은해사 족구 팀 등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해 저마다 가진 실력을 맘껏 뽐냈다. 청통면 족구팀 이창호(31)씨는 "은해사 경내에서 족구경기를 하니 운동장에서 하는 것보다 이채롭다."고 말했다.
스님들도 즐거워하기는 마찬가지. 주지 법타스님도 직접 은해사 팀 선수로 나서 공을 차고 헤딩으로 상대팀에 공을 넘기며 동호인들과 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법타 주지스님은 "족구대회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면서 "종교를 넘어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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