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앞둔 송승헌 잡아라

입력 2006-11-11 16:12:51

'군 제대하는 송승헌을 잡아라!'

오는 15일 전역하는 톱스타 송승헌에 쏠린 해외 언론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2년만에 민간인으로 돌아오는 그의 첫 모습을 담기 위해 원정 취재까지 불사하고 있다. 아무리 한류스타지만 한 사람의 제대에 이처럼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일본. 무려 170여 개의 매체가 송승헌이 제대하는 강원도 화천을 찾는다. 벌써부터 취재 요청이 빗발쳐 송승헌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해외 매체의 취재 신청을 받고 이들을 강원도로 수송할 대행업체까지 지정했다.

일본의 주요 매체는 거의 다 온다. 한류스타 보도에 발빠른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해 주요 일간지와 스포츠전문지가 출동한다. '주간여성'과 '여성자신' 등 주요 연예 잡지도 취재에 동참한다. 영화 및 한류잡지 등은 말할 것도 없다.

방송은 후지TV가 독점한다. 후지TV는 송승헌의 제대 모습부터 18, 19일에 있을 '아시아팬미팅' 행사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아 12월 17일쯤 특별 프로그램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대만, 태국 등지에서도 취재 인력을 보낸다. 국내 주재 특파원이나 통신원을 통해 송승헌의 제대 순간을 포착한다.

국내 언론들의 취재열기도 뜨겁다. 신문, 잡지는 물론 각종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그날'을 위해 준비 중이다. 엠넷미디어 측은 "국내외 취재 요청이 많아 결국 서울에서 강원도 화천까지의 운송수단을 마련했다. 15일 오전 8시쯤 나올 것으로 보여 이날 오전 2시에 취재 차량이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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