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이홍중)는 8일 오후 그랜드 호텔에서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회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체적인 SOC 사업 축소와 대형 역외 업체 진출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사들의 경쟁력 제고와 대구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구는 지리적 여건이나 산업 기반을 볼때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발제가 부족하다."며 "도시공간 마케팅 차원에서 동대구 역세권을 복합타운으로 개발하고 도시재생과 연계된 토털패션 기업도시 조성 등의 신프로젝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안용모 대구시 정책개발담당관은 "지역 건설산업은 수주물량 감소, 대기업 브랜드 선호, 지역건설사의 구조 취약 등으로 총체적인 어려에 직면해 있다."며 "경부고속철도 정비 사업과 도시철도 건설, 테크노폴리스 건설 등 대형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종무 대구경북연구원 동향분석팀장도 "건설산업 회생방안은 공사물량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해결방법이지만 시의 재정상태를 감안하면 전남의 J프로젝트, 인천의 경제자유구역과 같이 민간자본을 대규모로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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