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무단지 개발법인 ㈜이시아폴리스 출범

입력 2006-11-09 09:29:56

대구 봉무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법인 ㈜이시아폴리스가 10일 출범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8일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 등에 따르면 10일 대구 중구 삼성금융프라자빌딩에서 ㈜이시아폴리스 법인 창립식을 갖고, 대구 동구 봉무동 36만여평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시아폴리스는 포스코건설(15%)을 주간사로 하나은행, 삼성생명, C&우방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80%)과 대구시(20%)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이시아폴리스는 앞으로 산업단지에 패션어패럴.IT.지식산업을 비롯한 산업시설과 방송국.신문사의 미디어존, 테마파크, 호텔, 쇼핑시설, 4천가구의 아파트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총 1조3천여억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단지별로 참여업체들이 추가로 2조원을 투자해 총 3조3천여억원의 사업으로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달부터 편입지주에 대한 토지보상과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기공식을 갖고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하며, 국제 외국인학교와 섬유패션대학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신도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변경을 위한 용역을 전문업체에 의뢰했으며, 미국의 도시개발전문 컨설팅회사에 종합 마케팅 용역을 맡겼다.

한편 봉무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부가가치효과 10조원과 고용창출 1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시아폴리스 박형도 대표는 "민간기업이 산업단지를 일괄 개발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단지를 신도시 형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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