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되는 일본 포르노물의 70%이상을 공급하다 붙잡힌 '김본좌'를 이용해 억대를 챙긴 인터넷 업체 대표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자신의 회사 파일 공유사이트에 일본 음란 동영상을 올려 유포시키도록 해 수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음란물 유포)로 인터넷 업체 T사 대표 이모(34)씨와 S사 대표 박모(30)씨 등 사이트 운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T사 대표 이씨는 2004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김본좌'로 유명한 김모(28)씨가 자신의 사이트에 음란동영상 2만여 건을 올리도록 하고 이를 네티즌들이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수법으로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음란 동영상 다운로드 수수료의 10%인 5천2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 S사 대표 박씨는 김씨와 수수료를 절반씩 나눠 갖기로 계약을 하고 사이트를 개설한 뒤 2006년 2월부터 2006년 8월까지 7개월동안 김씨에게 동영상을 올리도록 해 1억4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김씨에게 38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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