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KBS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TV서당, 물 뿌려 마당 쓸고'를 9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 방송한다.
현대인들에게 '구태의연함'으로 치부되는 성리학과 선비사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옛 이야기와 현대의 세태를 적절히 섞어 퓨전 토크식으로 진행한다.
옛 선비들도 족집게 과외 수업을 받았을까? 첫 회는 '옛 선비의 공부법'을 주제로 방송한다. 옛 선비들도 과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명망있는 스승을 따로 찾아가 공부했다. 퇴계가 손자에게 전한 비법까지 있을 정도. 이번 주 초대손님으로 경북 영덕에서 토마토 농사를 지으며 자녀 다섯 명을 모두 명문대에 입학시킨 황보 태조 씨를 초대, 그의 교육관을 들어본다.또 진성 이씨 향산고택에서 발견된 선비들의 하루 생활이 기록된 '일용지결'을 통해 선비들은 과거 학문의 완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선비의 24시간을 재현해본다.
방송세트를 왕종근 아나운서와 주요 패널들이 중심이 된 서당 세트와 현대적 이슈를 전할 현대 세트로 이원화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행한다. 진행은 왕종근 아나운서, 한효연 아나운서가 맡아으며 패널로는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 임경순 포스텍(포항공대) 교수,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이 출연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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