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끝난 제7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및 제1회 대구부품소재산업전이 전시규모, 참가바이어, 상담 실적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전시장이 좁아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는 등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
2000년 180개 부스, 지난해 400 여개 부스로 열린 다멕스(DAMEX)는 올해 10개국 220개 업체가 560개 부스를 설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어느 해보다 첨단기술을 도입한 신제품이 많이 선보였다.
지역업체인 한국OSG(초경공구), 삼익THK(리니어 모션), 메트로닉스(로터리 인코더)를 비롯해 우영산업 등은 이번 전시회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전시했고 센서, 자동계측, 모터 등 기술집약적 첨단제품들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이번 전시회 동안 62개 업체가 내년 전시회에 250개 부스를 예약, 다멕스는 국내 대표적인 자동화기기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전도 큰 성과를 올렸다. 우양신소재(대구시 북구 산격동)는 플라스틱과 메탈을 혼합한 복합 소재와 산업용 슈퍼섬유를 전시, 현대중공업에 납품하게 됐고 원일산업(대구시 북구 검단동)은 자동차, 전자, 농기계 등에 필요한 첨단 스프링, 계림금속(경북 경산시)은 고밀도 소결기술을 이용한 정밀 의료기기 부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 동안 참가업체 설문 조사에서 내수상담 980억원, 내수계약 예상액 241억원, 수출상담액 402만달러, 수출계약 예상액 112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바이어는 23개국 240명이 참관했고 특히 태국, 베트남, 중국 등 동남아와 중동 바이어들은 참가업체 공장을 방문, 추가상담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 전시장 배치가 복층으로 이루어져 관람객과 참가업체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태성 EXCO 전시1팀 과장은 "이전 대규모 전시회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도 1, 3, 5층으로 분산되면서 업체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재연돼 전시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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