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불교대학·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최근 치매·중풍 질환자들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원 '무량수전'을 건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영남불교대학은 지난 1일 우학 스님을 비롯한 사찰 관계자와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전문요양원 '무량수전' 개원식을 가졌다.
영남불교대학은 이미 운영 중인 참좋은어린이집과 불교대학·납패당에 이어 무량수전의 문을 열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이 절 캐치프레이즈를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이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불교대학 옆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40여 평 규모로 지은 무량수전은 치매와 중풍 노인 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실과 물리치료실·프로그램실·자원봉사실·목욕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불교계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영남불교대학 회주 우학 스님은 "무량수전 낙성식은 보현행의 주춧돌을 놓은 것으로, 앞으로 시설을 더욱 확장해서 형편이 어려운 노인성 질환자와 노스님들을 적극 보살피겠다."며 "특히 전국에 흩어진 노스님들 가운데 몸이 불편하거나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돌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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