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오는 2014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관계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정부 추진단을 발족, 공식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추진단은 주무 부처인 스포츠부를 비롯해 정무부, 기획예산부, 재무부, 외교부, 법무부, 도시계획부, 관광부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브라질 축구협회와 함께 월드컵 유치를 위한 스포츠 외교와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을 총지휘하게 된다.
2014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대륙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브라질이 가장 유력한 후보국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축구협회(Conmebol)을 비롯해 중남미 지역 대부분의 축구 관련 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전날 인프라 확충 계획을 포함해 브라질의 월드컵 유치 노력이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 "브라질 외에도 2014년 월드컵 유치 의사를 나타낸 국가가 3~4개 더 있다"면서 브라질 축구협회에 대해 일종의 경고성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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