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경찰서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살빼라'는 권고가 담긴 메모를 보냈다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CBS 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윈터 헤이븐 경찰의 폴 고워드(60) 서장은 지난달 11일 일부 직원들의 뱃살이 허리띠에 얹혀 있는 모습을 보는 것에 지쳤다며 '출렁거리는 뱃살을 빼라'는 메모를 부서 전체에 보냈다.
그러나 메모가 80명의 부하 직원들에게 전달된 뒤 서장의 운영 방식과 비만 경관들에 대한 농담 등을 비난하는 익명 투서들이 상급부서로 이어졌고 고워드 서장은 결국 물러나는 처지가 됐다.
고워드는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관은 시 당국과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는 존재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