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끝난 후 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 세미나, 토론회 바람이 불고 있다.
의원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깊이있게 논의하고 제도적인 보완점을 찾는 데 주력한다. 또 정기국회 법안심사를 앞두고 법률제정을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최근 국회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아지고 의원당 매년 2천만 원이 지원되는 정책개발비도 세미나,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한 몫 했다.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섬유·패션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학계, 관계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섬유산업구조혁신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김태환(구미을) 의원은 열린우리당 변재일(충북 청원) 의원과 함께 6일 전경련 회관에서'사이버 명예훼손 분쟁조정제도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사이버상의 명예훼손, 성폭력, 스토킹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피해가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국회, 정부, 관련업계, 학계 등이 모여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린다.
박종근(대구 달서을) 의원 역시 9일 국회 본관에서 미 조지워싱턴대 윌리엄 할라 교수를 초청, '첨단과학기술의 발전 동향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또 22일 낙동경제포럼과 공동으로'대구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대구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교육도시 대구의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배(상주) 의원도 7일 국기법안 및 국가상징에 관한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갖는다. 이 공청회에서 이 의원은 태극기만을 국가상징으로 하는 국기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할 방침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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