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기업 닌텐도사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스)의 영입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빌 바바시 시애틀 단장이 마쓰자카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바바시 단장은 "이는 야마우치 히로시 구단주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쓰자카는 "스즈키 이치로와 한솥밥을 먹고 싶다"며 공공연히 시애틀행을 바랐으나 시애틀 구단의 포기로 꿈을 접게 됐다.
현지 언론은 마쓰자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연평균 1천만 달러의 연봉으로 3년간 3천만 달러 이상의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5년 이상이라면 5천2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내년 시즌 후 이치로와 4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애틀은 그를 잡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마쓰자카까지 붙잡을 여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시즌 후 선발 투수 보강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시애틀이 마쓰자카 대신 샌프란시스코의 제이슨 슈미트, 텍사스의 애덤 이튼 등을 대체 후보로 삼고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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