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식품의 미주시장 진출 길이 열리게 됐다. 또 울릉도를 한국의 하와이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세계한상(韓商)대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주한 미주한미식품상연합회(KARGO) 회장은 '도내 농수산물 판로 개척 및 수출물량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KARGO는 앞으로 경북도 내 농수산물의 미주지역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관련 해외마케팅 정보를 교류하며, 해외사업 및 조사연구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역에 30개 협회, 2만5천여 명의 회원을 가진 최대 한상 조직인 KARGO의 거대한 판로를 통해 도내 농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김 지사는 벡스코 귀빈실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 정주현 회장과 만나 "경북도가 미주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살길을 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제안했다. 해외지사를 둘 수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세계 각국에 자리잡고 있는 한상 조직을 시장개척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것.
경북도와 LA한인상공회의소는 또 내년 3월 열리는 LA한인상공회의소 주관 '제2회 한국 우수상품 및 특산품 엑스포'에 경북도가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3만8천여 개의 사업체와 연간 150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부산에서 재일교포 실업가인 마루한 그룹의 한창우(75) 회장을 만나 울릉도를 '한국의 하와이'로 만드는데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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