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직후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구지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채권은행의 워크아웃 대상으로 남아있는 남선알미늄이 '새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대구 달성공단에 본사를 둔 남선알미늄은 1일 공시를 통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보유주식 매각을 위한 재입찰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지난달까지 MTG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진행되면서 매각이 성사되는듯했으나 이 컨소시엄이 잔금을 미납, 보유 주식 매각협상이 지난달말 끝내 결렬됐었다.
남선알미늄은 1947년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출발, 1977년엔 수출증가에 대한 공로로 상공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주식을 상장하는 등 지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 가운데 하나였으나 외환위기의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었다.
남선알미늄은 2002년 10월 판재사업부문과 기물사업부문을 분할해 대호에이엘 등에 매각했으며 현재는 알루미늄 샤시·커튼월·산업용구조재 등의 부문만 남아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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