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주가조작 공모혐의…범죄인 인도 청구 착수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의외환카드 흡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1일 외환카드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증권거래법상 부정거래금지 위반)로 엘리스 쇼트 론스타본사 부회장 등 외환은행 사외이사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55)씨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주가조작 혐의가 법원 판결로 확정되면 론스타는 은행법에 따라 대주주 자격을 상실해 외환은행 주식 강제매각처분 명령을 받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11월2일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브리핑에서 "유 대표에 대해 론스타 본사가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외환은행 등과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오늘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사외이사 3명의 체포영장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외환카드 주가조작이 론스타 본사와 공모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사외이사였던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함께 쇼트 부회장,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이사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대로 범죄인 인도 청구절차를 밟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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