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으로 통신요금 미납에 따른 통신신용 불량자가 47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유·무선 통신사 중 KTF에 정보통신 신용불량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신용불량은 통신요금 미납으로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정보통신산업협회 데이터베이스에 요금미납자로 등록되면서 통신 서비스 신규 가입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31일 정보통신산업협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체 통신 신용불량자는 작년말보다 16만 명 늘어난 46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신용불량자는 최근 3, 4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 2003년 262만 명이던 통신 신용불량자는 2004년 422만 명으로 급증한 뒤 2005년 452만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별로는 유·무선 통신업체 중 KTF가 올 7월말 현재 126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SK텔레콤이 114만 명, KT 87만 명, LG텔레콤 65만 명, 하나로 텔레콤 52만 명, 온세통신 15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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