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교육·의료 시설 개선 '절실'

입력 2006-10-31 10:36:15

상의 기업활동 만족도 지수 조사

구미공단 기업들은 구미의 교육시설이나 문화.의료시설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8~9월 구미지역 109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활동과 관련한 만족도 지수를 조사한 결과 교육시설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2.515, 문화.의료시설 만족도 지수는 2.4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우 불만을 뜻하는 1부터 매우 만족을 뜻하는 5까지 단계별로 나눠진 만족도 지수는 보통인 3을 기준으로 지수가 더 높아질수록 만족 상태가 커진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뜻한다.

교육시설 및 문화.의료시설 만족도 지수는 1997년 조사치보다 더 낮아져 전반적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방정부의 협조.지원이나, 금융.세제지원, 생산자지원 서비스 만족도 지수도 각각 2.874, 2.749, 2.795로 조사돼 구미공단 인프라에 대한 불만족이 상당함을 보여줬다. 국내.외 시장 정보수집이나 자금조달, 금리 수준 등에서도 전반적인 불만을 갖고 있는 상태다.

반면, 전력을 비롯한 동력 확보(3.588), 공업용수 확보(3.556), 배수.공해방지시설(3.216), 폐기물 처리시설 이용 용이성(3.040), 항만.공항.도로 접근도(3.235)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 구미지역 기업들은 외국인력확보(3.072)나 원자재조달(3.043), 판로 확보(3.000), 공장용지 확보 가능성(3.108) 등에도 대체로 보통 정도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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