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아주대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성체줄기세포 이식을 이용한 뇌졸중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를 맡게 됐다.
31일 영남대 병원 줄기세포연구회 뇌졸중 연구팀(김성호 신경외과 교수·장성호 재활의학과 교수)은 "최근 새로운 뇌졸중 치료법인 성체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임상시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며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치료와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이번 연구는 앞으로 뇌졸중 치료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뇌졸중 환자에 대한 이 이식술은 환자의 골수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채취해 이 중 신경과 관련된 세포를 추출, 배양한 뒤 다시 환자의 혈관을 통해 넣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희망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이 가능한 환자를 선정해 비용부담없이 이식술을 한 뒤 그 결과를 조사하게 된다. 이 이식술은 뇌졸중 환자의 운동신경, 언어 및 인지 능력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람에 대한 시술 적용 연구가 부족해 안정성과 과학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실제로 국내외 학회에 보고된 성체줄기세포 이식 환자 수는 20명 안팎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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