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협정이 체결되면 농수산분야에서 위기측면도 있지만 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면 시장확대의 길도 있습니다."
대구신기술사업단 바이오산업지원센터(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에서 실용화센터실장을 맡아 업체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이기동(42) 박사는 농산품 명품제조기로 불린다.
그는 농산물을 가공,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드는데 국내 최고 전문가라 해도 손색이 없다. 식품가공분야 국내 3대 학회에서 학술진보상을 받기도 한 그는 실용화센터실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농산물 15품종을 상품화했고 업체 기술지원 95건, 논문 발표 18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또 연구원들과 힘을 합쳐 2년간 500여 건의 기술지원사업을 펼쳐 센터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 실장은 최근 오미자 등 한방재료로 고혈압 개선에 효능이 있는 마이크로캡슐을 개발했다. 물이나 젤리형태로 섭취할 수 있어 먹는데 부담이 없다. 또 업체의 기술의뢰를 받아 아토피에도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박사는 이밖에도 달성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달성구지 유황마늘 파워맨 69를 개발했고 성주 참외, 고령 딸기, 영덕 복숭아 등 지역 농산품을 가공·상품화해 경북도 과학기술대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센터가 업체들에게 신상품 및 시제품 개발, 제품고급화 기술지원, 디자인개발, 시설대여뿐만 아니라 현장기술지도, 제품의 안전성 및 평가지원, 신기술과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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