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뒷골목 예술·철학…로얄오페라단 '라 보엠' 공연

입력 2006-10-31 07:40:17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은 11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한다. '라 보엠'은 파리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예술가와 철학자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4명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로돌포의 슬픈 사랑을 그린 작품.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유명 아리아로는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이 있다. 이영기 계명대 교수가 총감독 및 연출을 하고, 강수일 계명대 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로돌프 역에는 테너 카를로 안토니오 데 루치아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 교수와 김현준·배재민·이현영,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엄미숙·조옥희·한미영·신선영, 마르첼로 역에는 바리톤 마우리지오 레오니·오기원·박병희·왕의창, 무젯타 역에는 소프라노 김미환·김현정·김은정·김묘선 씨가 캐스팅 됐다. 2만~7만 원. 080-009-7942.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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