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삼성 감독이 29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서 4번 타자 심정수를 빼고 좌타자 김대익을 기용했다.
선 감독은 "볼과 스윙의 궤적이 너무 차이가 나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아 김대익을 4번에 포진시켰다. 김대익이 이날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정규 시즌에서 잘 쳤다"고 말했다.
김대익은 안영명을 상대로 1홈런 포함, 7타수 3안타를 때렸다.
김대익은 그동안 삼성 타자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왔으나 수비 불안으로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었다. 선 감독은 심정수와 김대익의 수비 수준이 비슷하다면 타격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출장시킨다는 차원에서 김대익을 과감히 4번 카드로 뽑았다.
선 감독은 또 이번 시리즈 들어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2루수 박종호를 빼고 김재걸을 선발 출장시켰다.
김재걸은 4차전에서 연장 10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대익도 당시 1-2로 뒤진 7회 대타로 나와 동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치고 출루하기도 했다.
한화도 안방마님을 신경현에서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은 심광호로 바꿨다. 한국시리즈 들어 선발 출장이 처음인 심광호는 교체로만 나와 8타수4안타를 쳤다.
전날 각각 9안타, 11안타를 치고도 15회 승부 동안 1점에 묶여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 삼성과 한화가 새 얼굴을 내세워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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