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시스터즈의 강현정(29)이 29일 오후 1시 서울 남산예술원에서 한 살 연하인 최철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버블 시스터즈 서승희(33)의 소개로 3년간 교제했다. 신랑 최 씨는 사회체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스포츠센터 개원을 준비중이다.
강현정은 이날 결혼식 전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엔 눈에 띄지 않았는데 언니가 진국인 남자라고 말해 다시 보니 한눈에 들어왔다"고 말했고, 최 씨는 "너무 착해서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키스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했다"며 애정을 한껏 과시했다. 또 강현정은 팀의 맏언니 서승희를 제치고 결혼하는 데 대한 미안함도 표시했다.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너 '누구야'의 개그맨 김범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축가는 버블 시스터즈, 바비킴, 정인,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티(blackTEA)가 선사했다. 결혼식에는 가수 박기영, 자우림의 김윤아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5박6일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2003년 데뷔한 버블 시스터즈는 두 명의 멤버(김민진·최아롬)를 교체하고 3년 만인 1월 2집을 발표, 타이틀곡 '사랑먼지'로 사랑받았다. 현재 3집을 준비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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