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컴백 앞서 심경 밝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탤런트 최민용(사진)이 지난 2004년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헤어진 허영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MBC·연출 김병욱)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최민용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헤어진 연인에 대한 착잡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최민용은 현재 같은 방송사의 주말드라마 '누나'(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 출연하는 허영란 이야기를 꺼내자 "다행히 세트 녹화 일정이 맞물리지 않더라. 만약 마주치는 일정이었다면 다시 생각해봤을 것"이라며 "(김)광석이 형님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고 노래하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연애와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별의 아픔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못한다던가 하지는 않는다"며 "차라리 정해진 운명 같은 게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동네 반상회에 꼬박꼬박 참석하면서 아주머니들과 도란도란 사는 재미를 느끼는 데 만족한다"고 특유의 익살을 떨었다.
한편, 최민용은 지난해 보기 싫은 맞선을 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집안 어른의 강요(?)로 선을 보기 일보 직전. 상대여성 쪽에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자 순간적인 기지가 발동한 최민용이 "그냥 포털사이트에서 '최민용'을 검색해보라"고 한 것.
그러자 바로 다음날부터 맞선 이야기가 쏙 들어갔단다. "당시 제 이름을 검색하면 '최민용, 허영란과 결별', '전속문제로 피소' 등 안 좋은 뉴스가 많이 떠 있었거든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겠죠."
최민용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거침없이 하이킥'은 다음달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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