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병헌과 장서희가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한류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한류문화상은 영화, 드라마, 음악, 미술, 무용 전반에 걸쳐 한류 확산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 한류 스타들을 격려하고, 그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돼 첫 테이프를 끊은 이병헌과 장서희는 그야말로 1세대 한류 스타다.
이병헌은 현재 일본 열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남성적이면서도 자상한 캐릭터에 흡입된 일본인들은 그의 모든 작품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실정. 특히 지난 8월 일본 NHK의 조사에서 톰 행크스, 장국영, 로버트 드니로 등과 함께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10대 배우에 선정된 이병헌은 팬 미팅을 하면 4만여명의 팬들이 운집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지난 14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받은데 이어 23일 일본 유니세프로부터 받은 감사패까지 더하면 이번 달에만 상이 3개다.
장서희는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앞세워 중국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켰다. 더욱이 지난 1월부터는 아예 중국에서 반 년을 살면서 30부작 '경자풍운'에 출연, 한류의 현지화를 위해 온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감독협회와 이천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1902~1937) 선생의 영화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한국영화감독협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춘사나윤규영화예술제'라는 명칭을 '춘사대상영화제'로 변경했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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