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에서 만난 여성을 유인, 약물을 먹여 금품을 뺏거나 성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회관에서 만난 여성을 식당으로 유인, 약물을 먹여 실신시킨 뒤 목걸이 등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서구 내당동 한 카바레에서 만난 J씨(61·여)를 식당으로 유인, J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술에 약을 타 정신을 잃게 한 뒤 목걸이 등 2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도 27일 회관에서 부킹으로 만난 여성을 집으로 유인,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김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 서구 비산동 한 회관에서 만난 L씨(39·여)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이를 찾으려는 L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성폭행하고 4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회관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