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라는 틀에 스스로 갇히기 싫었다. 늘 새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가수이자 연기자인 엄정화가 최근 논란이 됐던 '팬티의상'에 대해 방송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3일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엄정화는 "9집 컴백무대에서 보여준 노출의상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는 MC 박수홍의 질문에 "나이에 얽매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싫다."고 해명했다.
엄정화는 지난 9일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 개국 축하쇼에서 짧은 팬츠에 그물무늬 스타킹 차림의 과감한 노출의상으로 9집 컴백무대를 가져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엄정화는 또 "(케이블 개국쇼에서 선보인) 컴백무대로 인한 주위반응에 솔직히 슬펐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무대인데다 관중들이 많이 있던 자리여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방송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일부 네티즌들이 남긴 '나이를 생각하라.'는 댓글을 보고선 "마음이 우울해 졌다."고 털어놨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나이를 잊고 살 때가 많다는 엄정화. 나이에 얽매이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는 답변엔 주위 출연자들 또한 "맞어! 맞어~"라며 충분히 공감이 간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늘 새로운 것을 기대하면서도 파격적인 변화엔 서슴없이 비판을 일삼는 일반인들의 이중적인 잣대는 연예인들에게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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