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열린 '창작과 비평 평론가 선정 5인전'. 대구미술비평연구회(대표 장미진)가 추천·선정한 대구 현대미술계에서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인 자리였다. 비평가 3인 이상이 이들의 작품을 해석하고, 작가와 비평가 그리고 관중이 종합토론을 통해 작품해석의 가능성을 짚어본 것이다.
올해 전시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053-242-2323)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는 김결수(서양화·설치), 박향순(한국화), 배종헌(서양화·입체 및 설치), 서영배(서양화·설치), 손규호(조각) 등. 이들 작가는 각자 30분에 걸쳐 자신의 작업세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세미나는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론적인 학술 세미나를 지양하면서, 가능한 한 참석한 관중들의 질의 토론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가의 의도와 관중의 이해 및 비평가의 시각을 조율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은 대구미술비평연구회(고문 2명·회원 17명·명예회원 10명)는 이론가와 작가를 아우르면서 미술비평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대구는 물론 전국의 전시에 대해 토론하며 현대예술 전반의 흐름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모임이다. 연구 내용은 1년에 한 번 자료집으로 묶어 출간된다. 예술가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작년부터 작가들의 초청 전시와 현장세미나를 열어 오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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