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은행의 대출이 수도권에만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윤건영(비례대표) 의원이 26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경기악화 속에서도 지방기업들의 올해 수출액은 지난 2003년 대비 전국 수출액의 62.3%에서 68.0%로 늘어났으나 중소기업은행의 지방 중소기업 대출은 오히려 1.3%가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행은 총 27개의 지점을 늘리면서 지방에는 고작 4개 영업점만 배정해 수도권 기업에 거래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 2004년 국정감사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지방 기업 지원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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