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들 기준치 3, 4배 요구
경북의 혁신도시 건설로 혁신도시 조성지구인 김천 농소·남면을 비롯 김천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른데다 상승 기대감이 팽배한 바람에 도로확장 등 각종 국책성 사업의 편입토지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 조성지구와 인접한 토지의 상당수는 보상 협의가 안돼 토지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김천 양천~월곡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공사 구간의 경우 올들어 최근까지 52필지의 편입토지 보상에 나섰으나 이중 9필지는 보상협의가 안돼 토지수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3필지 역시 협의 난항으로 수용 절차를 밟는게 불가피한 실정이라는것.
내년 편입토지 보상 계획이 잡힌 260여 필지 역시 보상 협의가 잘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천~대구간 국도 4차로 확장공사 구간중 혁신도시 조성지구와 인접한 지좌동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공사현장의 감리단 한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땅값 상승 기대심이 만연해 상당수 지주들이 보상 기준치보다 3, 4배 정도 높은 보상가를 요구해 협의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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