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멕시코 PDP 모듈 공장이 2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국내와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4개 지역에 PDP 모듈의 글로벌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PDP는 상·하판 2장의 유리에 격벽을 형성하고 그 사이에 플라즈마 가스를 주입한 상태인 PDP 패널과, 이 패널에 영상구현을 위한 회로 등을 추가한 모듈 상태로 나뉘며, 각각을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부른다.
LG전자 관계자는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은 구미에서 생산된 PDP패널을 공급받아 PDP모듈 조립 공정을 진행하게 된다"며 "현재 생산능력은 월 6만대로 향후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레이노사), 폴란드(므와바), 중국(난징), 한국(구미)의 모듈 공장이 각각 북미, 유럽, 중국, 아시아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4대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을 완료하게 돼 PDP모듈 세계 1위 주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PDP TV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게 됐다.
멕시코(레이노사), 폴란드(므와바) 공장은 각각 월 6만대 규모, 중국(난징)은 월 10만대의 PDP모듈을 조립할 수 있는 양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멕시코와 폴란드의 모듈 공장은 현재 월 생산능력 6만대에서 향후 10만대까지 늘어난다.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글로벌 전진기지 완성으로 PDP모듈 세계 1위 주도권을 강화하고, 2007년 PDP TV 세계 1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PDP패널(구미 A3 2라인)과 PDP모듈(멕시코·폴란드) 분야에 2천82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중 2천억 원 규모는 월 생산능력 12만대(6면취 기준) 규모의 구미 A3 2라인에 투자했다. 또 연초부터 멕시코·폴란드에 각각 410억 원을 투자했으며, 폴란드 PDP모듈 공장은 지난 9월 초 생산을 시작했다.
2라인(6면취 기준) 투자 완료로 구미 PDP패널 생산능력은 현재 43만대에 달한다. 향후 8면취를 적용하게 되면 A3의 1라인과 2라인이 각각 6만대씩 늘어나 LG전자의 PDP 패널 생산능력은 월 55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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