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노인 한 분씩 책임집니다."
청도군 공무원들이 홀몸노인과 1대1 결연운동에 나섰다. '복지전화 365운동'으로 이름붙은 결연운동은 담당공무원이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건강상태와 불편사항을 들어 행정에 곧바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가구별 홀몸노인 전수조사를 마친 군은 이중 중점 관리대상 893명에 대한 개인 카드를 만들어 기초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재가서비스가 지원되지 않고 있는 홀몸노인 486명은 군 공무원과 1대1 결연을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노인별 담당공무원은 군 전자게시판 '복지전화 365' 코너에 전화 결과를 등록하고, 노인복지 부서에서는 일일이 체크하여 가정봉사원파견센터, 보건소, 봉사단체 등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한다는 것.
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제공하는 식사배달과 밑반찬 지원, 만성질환 노인에 대한 방문보건서비스와 별도로 홀몸노인의 건강, 거주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관리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청도사랑실천센터'는 26일까지 담당공무원에게 결연 노인의 개인별 카드를 배부해 매일 기록하도록 하고, 복지전화 365 코너도 함께 개설한다.
이원동 청도 군수는 "노인복지 서비스가 중복되거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게 됐다."며 "밑반찬, 건강음료 배달은 물론 정이 쌓이면 집수리, 가사지원 등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의 노인인구는 올 6월말 현재 1만1천598명으로 전체인구의 24.9%에 달하고 있다. 군은 내달 1일 '독거노인 안부전화망 구축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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