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위조·판매 입건도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외국 유명상표 '더 노스 페이스' 상표를 도용해 등산복 등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김모(4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35) 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부터 대구 동구 효목동 주택가에 재봉틀 11대, 스냅기 1대 등 의류제조 시설을 갖춘 40평 규모의 지하 비밀공장과 50평의 비밀창고를 차려놓고 종업원 9명을 고용해 '더 노스 페이스' 상표를 도용한 등산복 1천 벌(5억 원 상당)을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경찰서도 24일 달서구 두류동에 30평 규모의 지하 비밀 제조공장을 두고 가짜 루이뷔통 손가방, 지갑 등을 만들어 보험회사 외판원 등에게 120여 점을 판매한 혐의로 박모(47) 씨 등 2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