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vs 엔카...글로벌 앙뜨레폴리스 각국 전통음악 전시

입력 2006-10-25 07:52:25

한국 대중가요인 트로트가 일본의 엔카, 태국의 룩퉁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들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앙뜨레폴리스 2006'에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대표해 트로트 가수인 장윤정과 박현빈의 영상자료와 뮤직비디오가 전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글로벌 앙뜨레폴리스 2006'은 참가국 수 60여 개국의 대규모 정보통신, 문화 전시회다. 트로트는 엔카·룩퉁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전통 음악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 문화콘텐츠 애호가들과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담은 영상을 싱가포르 현지로 보낸 장윤정과 박현빈은 "우리 전통음악인 트로트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널리 알려져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GTT네트워크의 임진호 이사는 "장윤정-박현빈은 한국에서 트로트를 살린 장본인"이라며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통할 것 같아 출품한 만큼, 상황을 봐서 이들을 현지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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